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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의 실제"
  [글쓴이: 은혜포럼 | 작성일:18/06/16(토) ]

  어린 아이일수록 가장 행복한 순간은 부모와 함께 있을 때입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도 엄마나 아빠가 같이 놀아주는 것만 못합니다. 좋은 집, 멋진 옷, 다양한 장난감 보다도 부모의 사랑과 관심, 함께 보내는 시간이 자녀에겐 더 안정감과 행복을 줍니다. 겁이 나서 잘 못하는 일도 부모와 함께 있을 때는 용기를 내어 도전하기도 합니다. 전도사로 교회를 섬기고 신학교에 다니면서 사역하느라 바빠서 아이들이 어릴 때 많이 놀아주지 못했지만 가끔씩 집 앞 놀이터에 같이 나갈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면 평소보다 더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노는 아이들의 모습에 저는 다치기라도 할까봐 걱정하는데 아내는 괜찮다며 태연해했습니다. 아들들은 놀이터에 자주 함께하지 못하는 아빠가 자기들 옆에 있는 것이 신나서 평소보다 더 열심히 노는 듯 했습니다. 심지어 덩치 큰 형들이 노는데 겁없이 끼어들기도 하고, 저에게 자랑하기라도 하듯 온갖 놀이 기구들을 다루는 겁니다. 그러다 형들이 자기가 타던 그네를 뺏으려고 하자 아빠를 부르는데 "저기 우리 아빠 있거든!!"하는 당당한 눈빛이었습니다. 엄마 품에 안기 아기, 아빠의 목을 감싸안은 아기는 보는 사람도 행복하게 하고 미소짓게 만듭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가면 좀 달라집니다. 여전히 가족은 함께 하는 존재이고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힘이 되고 필요한 관계지만 나이가 들면서 서로의 책임과 의무와 부담이 달라져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아빠의 능력, 엄마의 기준, 현실을 알아갑니다. 서글픈 사실이지만 부모가 같이 있는것 만으로도 행복한 시기는 생각보다 짧게 지나갑니다. 아이들이 청소년 시기였던것 같은데 세미나 참석으로 우리 부부가 며칠 집을 비우게 되었을 때 일입니다. 집사람은 아이들만 집에 남게 될 것을 걱정해서 먹을 것을 미리 챙기며 미안해 했는데, 우리 보다 먼저 아이들을 키우신 한 집사님이 재미있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미안해 하시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이예요. 제 경험상으로는 아이들이 부모님이 며칠 집에 안 계시는 그 시간을 즐긴답니다. 모처럼의 자유고 해방이니까요. 두 분이 안계셔도 알아서 잘 지낼거예요." 집사님의 말을 들은 아내가 반신반의하며 웃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다녀온 후 아이들의 반응을 보니 그 집사님의 말이 맞은 듯 했습니다. 부모와 함께 있지 않아도, 좀 떨어져 있어도 나름대로 행복할 수 있는 시기가 온 것입니다. 부모의 도움이 절대적인 시기를 지나 성장한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자녀가 부모와 함께 하면서 느끼는 행복은 시간이 가면 변할 수 밖에 없는 내용입니다. 심지어 가장 일차적이며 거의 본능적인 부모자식 사이라도 이해관계에 의해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원받은 성도와 하나님의 관계를 우리 인간 세상의 말로 딱히 표현할 말이 없어 부모자식의 생명 관계로 비유한 것이지, 사실 요즘의 세태를 보면 감히 비교가 안되는 내용이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부모가 자식을 버릴지라도 나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노나"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을 가진 임마누엘은 우리 인생 최고의 축복이자 행복입니다. 이것은 육신적으로 부모가 자녀와 함께 하는 행복과는 비교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의 변하지 않는 속성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 우리 인생의 세가지 근본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그리스도를 보내사 죄와 사단과 사망의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인데 사실은 주인되시는 것입니다. 함께함은 동급이나 두 주인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아닌 하나님이 주인 되심을 인정하고, 말씀으로 소통하며, 말씀의 인도를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함 보다 나혼자 내가 주인되어 살아가는 것에 많이 익숙해 있습니다. 바른 신앙생활은 그런 편안함과 익숙함이 바뀌는 것입니다. 아니,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누리는 진짜 편안함과 원래의 행복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임마누엘은 막연한 것이 아니라 실제입니다. 그 실제를 누리는 방법이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이시기 때문입니다. 듣는 말씀, 아는 말씀이 아니라 내 것이 된 말씀, 믿는 말씀 말입니다. 그래서 집중이 필요합니다. 생각보다 우리의 영육간의 상태는 어리석고 얕고 산만하며 황폐합니다. 말씀을 많이 들어서 잘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마음에 담지 않고, 깊이 생각하지 않으며, 믿지 않습니다. 그러면 임마누엘은 내 느낌인 것이지, 내게 실제적인 평안도 힘도 능력도 아닙니다. 그냥 바램이고 구호에 불과합니다. 내 수준과 능력과 상관없이 이미 와 있는 축복,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신 최고의 응답, 복음 중의 복음인 임마누엘을 누려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난 후, 하루를 시작하며, 여유로운 낮시간, 잠자리에 들기 전도 좋습니다. 조용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면 괜찮습니다. 받은 말씀을 정리하고 묵상하며 내것으로 개인화하는 시간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시간을 통해 생명의 말씀이 노트가 아닌 내 마음과 생각과 영혼에 각인됩니다. 그리고 모든 일과 사람과 환경을 붙잡은 말씀으로 보고 분별하며 기준삼아야 합니다. 나 라는 한계를 넘어 임마누엘의 축복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과 현장을 품고 기도해야 합니다. 임마누엘을 누리는 실제, 우리가 기도하는 보이지 않는 성전의 축복을 누리는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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