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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회"
  [글쓴이: 이장희 | 작성일:18/04/28(토) ]
  지난 주에 두 가정에서 돌예배가 있었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된 것 같은 두 렘넌트가 어느 새 일년이 지나 첫 생일을 맞는 것을 보며 세월의 빠름을 새삼 느꼈습니다. 돌예배를 각각 인도하며 렘넌트를 축복하는 말씀과 함께 구원의 길 메세지를 했습니다. 두 가정의 엄마들이 요청한 것입니다. 가까운 가족들과 지인들을 초대해서 식사를 하는 조촐한 자리지만 그 자리가 사랑스런 자녀가 주인공인 잔치보다, 그리스도가 주인되신 전도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에서 였습니다. 그런 부모들의 마음과 중심이 참 감사했습니다. 각기 바쁘게 살아가는 시대라 가족들이나 지인들이라도 한 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는데, 돌잔치를 가장 의미있는 생명잔치로 기도하며 준비하는 마음이 귀했습니다. 자녀를 자랑하고 축복을 비는 육신의 잔치보다, 새 생명을 얻는 천국잔치를 더 사모하는 부모의 중심이 모인 사람들과 특별히 돌을 맞은 렘넌트들에게 장차 하나님의 역사로 전달될 것을 생각하니 더 의미가 깊은 자리인 듯 했습니다.

  그러고보면 언제부터인가 우리 성도들은 개인과 가정 대소사에 저를 초대하면 늘 생명의 잔치를 기대하고 기도하며 준비합니다. 장례식도, 결혼식도, 병원심방도, 돌예배도 그렇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저도 반드시 그 시간 그 곳에 있을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놓치지 않는게 습관이 된 듯합니다. 한 번이라도 더 가정에 복음이 증거되길, 한 사람이라도 더 이 복음을 듣도록, 복음의 빛이 현장에 비취도록 인도받는 게 당연한 문화와 중심으로 자리잡은 사실이 생각할수록 감사합니다. 말씀을 전하는 저의 입장에서도 그 어떤 축사나 위로사나 멋진 멘트보다 복음을 있는 그대로 전할 수 있는 것이 축복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최고의 기쁜 소식이자 복된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이 비밀을 알고 말씀을 청하는 성도들이 있고, 늘 똑같은 구원의 복음을 변함없이 전할 강단과 현장이 있는 저는 참 행복한 전도자입니다. 

   한 주간 저는 굉장히 바쁘게 살았습니다. 주일을 지나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매일 인도받아야 할 현장과 말씀을 전해야 할 스케줄의 연속이었습니다. 몸은 연약하여 피곤했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복음을 사모하는 사람들의 만남과 모임, 말씀을 전할 수 있는 현장, 증인의 포럼을 할 수 있는 자체가 제게는 큰 힘이며 삶의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정신이 없을 만큼 열심히 바쁘게 사는 사람은 많지만, 정말 생명을 살리고 제자를 세우는 일을 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죽도록 일해도 세상의 심부름하며 먹고 살기 위해 소모적인 인생을 사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올인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입니다. 물론 그것은 나만이 할 수있는 일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내가 최고로 잘 하는 일이라고 자부할 만 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그때 그때 인도받고 쓰임받는 것에 감사하는 것이 저 자신의 몫인듯 합니다. 좀 더 욕심을 낸다면 하나님이 필요로 하실 때, 하나님이 보내실 때, 내가 걸어온 길과 나를 인도한 말씀과 내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일을 증거하는 일에, 생명을 살리고 제자를 세우는 일에, 끝까지 변함없이 쓰일받기를 원할 따름입니다.

   개인의 일이 너무 바쁘거나 직장에 매여 어쩔수 없이 교회에 나올 여유가 없고,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형편에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모하지만 개인의 결단만으로는 안되는 상황인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질문하고 싶습니다.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지금 달려가고 있는지를 말입니다. 처음 시작은 그게 아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환경이 바뀌면서 어쩔 수 없이 노예되고 포로되고 속국되어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 지 정말 그것이 최선인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현실과 현장을 두고 정말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지, 하나님의 계획을 구하며 엎드리고 있는지, 오직 말씀의 인도를 따라 믿음의 결단을 해 보았는지도 말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우리는 예배자 전도자로 부름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배 드리고 전도할 때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내 인생이, 오늘의 삶이 그 응답의 자리에 있는지 자문해야 합니다. 대단한 일이나 큰 무엇이 아니라 내가 있는 자리에서, 하고 있는 일을 통해서 실제로 복음과 사명을 누리고 있는지를 말입니다.

  창 밖의 풍경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감을 느끼는 즈음입니다. 거리의 가로수들이 어느새 완연한 초록을 입어가고 있습니다. 꽃이 피고 지고 날짜만큼 세월이 그렇게 빠르게 지나갑니다. 한 해의 삼분의 일이 흘러갔습니다. 조용한 시간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확인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지금 무슨 고민을 하고 있습니까? 무엇으로 인해 기쁘고 즐겁고 화가 나고 속상합니까?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은 소원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들의 진실된 답이 하나님의 관심과 시선과 일치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요 왕같은 제사장이며 전도자요 선교사입니다. 정체성을 확인하고 그 정체성에 맞는 오늘과 순간에 인도받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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